민규민서네 이야기

2009. 10. 25(13개월 15일) 오랫만의 나들이

1급수평생교육사 2009. 10. 28. 13:47

 신종플루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밖에 나가기가 무섭다.

일요일 낮, 따사로운 가을 햇살의 유혹에 조금은 조심스럽게 가까운 공원으로 향한다.

대천공원에 들어서니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시민들이 참 많이 나와 있다.

유모차에 올라탄 민규는 시원하게 불어 오는 바람이 시원한지 기분좋아 한다.

아빠가 카메라 꺼내는 거 보더니 짜식~! 포즈를 취하려 하네..ㅋㅋ

 

엄마와 한컷 찍으려 하는데 햇살이 눈부셔 찡그린 얼굴이 더 귀엽다..^^

 

손에 잡힐 듯 말듯 한 풀들을 응시하고 있는 민규녀석!

엄마 닮아 집중력이 좋은 걸까...오랫토록 저러고 있네....

 

이번엔 비둘기다...비둘기들이 떨어진 모이를 먹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것을 관찰하고 있다.

 

 눈을 떼지 못한다. 표정은 사뭇 진지하다..ㅋㅋ

 

아직도 이러고 있다.

 

 갑자기 날아가는 비둘기떼에 겨우 눈 돌아간다...ㅋㅋ

 

가을의 멋을 내기 위해 붉게 물든 나무와 한 컷 찍어 본다. 별루다..쩝

 

차라리 이게 낫다..ㅋㅋ 근데 둘 다 표정이 왜저래?^^

 

민규의 딴짓에 엄마는 카메라 봐라고 달랜다.

근데 엄마가 카메라를 안보네..

 

겨우 함께 카메라를 보는 한 컷 찍었다...ㅋㅋ

 

또다시 민규는 카메라에 무관심한 채 비둘기를 본다..

 

비둘기가 또 날아간다...민규도 엄마도 시선 돌아간다..ㅋㅋ

 

이렇게 우리는 짧은 시간이지만 가을나들이를 즐겼다.

 

오랫만의 나들이에 엄마도 민규도 기분좋다..

물론 나도 기분좋다...^^

 

보너스로 대천공원 조형물 한컷~~!!

 

인공호수도 한컷~~!!

 

붉게 물든 아름드리 나무도 한컷~~!!

 

신종플루가 빨리 사라지기를 바란다.

맘편히 여행다닐 수 있는 시기가 빨리 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