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규가 9개월 다되어갈 무렵
심각한 목소리의 아내 전화를 받았다.
민규가 발육이 늦어 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다는 말에
약간의 충격을 받았다.
또래 애들보다 덩치도 무지 큰 민규가 발육이 느리다고?
그러고 보니, 아직 제대로 기지도 못하고 이도 안났다.
주변의 또래 아이들은 벌써 기고 일어서려 한다는데
민규가 다소 늦긴 늦구나 하는 생각에 약간의 걱정도 되었지만
이제껏 잘 자라고 있는데 별일 아니라고 아내를 달래고(?)
열심히 인터넷 검색하며 자료를 찾았다..
아는 분들에게 물어보기도 했다.
결론은 하하~~~조금 늦을 뿐!!!!
집에 도착해서 민규를 관찰한다..
배로 아둥바둥 거리기만 한지 며칠 지났는데 도통 기려하지 않는다...
장난감을 닿을듯 말듯 놓는다
그순간~~어설프지만 긴다 긴다 긴다~~하하하~~~
그리고
며칠전에는 이도 났다
자고 있는 녀석 입벌려 한 컷 찍었다..ㅋㅋㅋ
초보아빠 엄마는 또 배웠다
느림의 미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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