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 이야기

[포토에세이 3] 21세기 문맹자

1급수평생교육사 2012. 2. 23. 09:49

 

21세기의 문맹자는 읽고 쓸 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학습(learn)하고 폐기학습(unlearn)하고 재학습(relearn)하는 능력이 없는 사람이다.

- 앨빈 토플러

 

학습(Learn)하자.

학습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배가 고프면 밥을 먹듯이, 정신적인 허기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학습하게 된다. 그래서 학습은 언제, 어디서든 이루어진다. 특정한 교육시설에 가서 배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자신의 일상의 삶속에서 ‘학습꺼리’를 발견하고 학습하는 것이다. 전문적인 지식을 배우는 것이 아닌 내 삶에 유용한 지혜를 배우고 더불어 함께 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평생학습은 이렇게 시작되는 것이다.

 

폐기학습(unlearn)하자.

자신이 가진 것을 버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오랫동안 쌓아왔던 자신의 지식들을 버린다는 것은 더욱더 쉽지 않다. 그러나,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기존의 낡은 지식으로 대응하기가 쉽지가 않다. 그래서 우리는 버려야 한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 평생학습은 나 자신을 비우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재학습(relearn)하자.

비우고 나면 채워야 한다. 다시 학습해야 하는 것이다. 통신회사와 금융사가 경쟁하고 항공사와 IT업계가 경쟁하고 게임사의 경쟁상대가 스마트폰인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몇 년 전에는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다. 이렇게 세상이 변해가는 것이다. 재학습은 생존의 문제로 귀결될 수 있다.

 

배우고 비우고 다시 배우는 우리는 평생학습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