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규민서네 이야기

2010. 5. 31(21개월) 건강해야해요~ 우리 민규~!!!

1급수평생교육사 2010. 5. 31. 10:10

기관지가 약한 민규에게는 올해의 봄날씨는 최악이다.

5월의 마지막 날이면 이미 여름날씨를 보여야 하지만

여전히 밤낮의 기온차가 10도 가까지 되고, 한낮의 기온이 20도 초반에 머무는 이상기온 때문에

감기에, 기관지염 등으로 열나고 아파하고...

 

여기에 더해, 민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밖에 나가서 놀기를 원한다.

이른 저녁에 잠들어 아침일찍 깨고는 낮에는 한시간 정도 밖에 낮잠을 안자다보니

하루종일 뛰어놀고 있는 샘이다.

이러니 몸도 지쳐있어 더 자주 아픈 것 같다.

의사선생님이 오죽하면 두돌도 안지난 녀석에게 제발 쉬어라는 소리를 하겠냐..ㅋㅋ

 

뛰어노는 모습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는 것을 또 배우고 있는 중이다.

생긴것도 튼실하고 잘 놀아 다들 부러워(?) 하지만

너무 뛰어 놀다보니 몸이 힘들고 찬공기 더운 공기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되다보니

저녁엔 열도 좀 오르고...

 

민규야!!

엄마, 아빠 생각해서 낮에 잘 놀고 일찍 잠이 드는 건 너무너무 좋은데...

그래도 적당히 쉬면서 놀고 낮잠도 푸욱 자고 그러렴...

퇴근하면 가끔은 밤늦게까지 우리 민규랑 놀고 싶기도 하단말야...^^

 

그리고,

정말 정말 바라는데,

더이상 안아팠음 좋겠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물론 엄마, 아빠도 우리 민규가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늘 신경쓰고 노력할께~~^^

 

오늘도 할머니랑 병원 잘 다녀오고 저녁에 보자꾸나~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