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규민서네 이야기

2010. 4. 10(19개월 끝자락) 한마음회관 꽃전시 구경

1급수평생교육사 2010. 4. 20. 14:00
 

늦은 꽃샘추위 속에서도 사월의 봄기운이 조금씩 솟아나는 둘째주 주말!!
오랫만에 가족나들이에 나섰다.
우리 가족이 찾아간 곳은 봄꽃전시회가 열리는 울산의 한마음회관!!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화사하게 피어난 봄꽃의 정취에 빠져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살짝 몽우리를 터뜨린 튜울립의 샛노랑이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봄이 왔음을 알려준다.


붉그레 피어난 봄꽃과 아들의 파란 점퍼가 너무나 잘 어울린다. 어딘가 응시하는 아들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헐!! 꽃에는 도통 관심이 없고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들고....뭘 하려나?ㅋㅋ


전시장 한가운데 포토죤이 있다. 잘~ 생긴 호랑이 녀석과 한 컷 찍어본다~~!!


양귀비꽃도 봄을 재촉하며 화사하게 피어오른다~!!


여전히 아들녀석은 꽃에는 관심없어 하며, 엄마랑 공중전화 부스에서 눈맞추기 놀이를 한다~^^


꽂지게의 아름다움이 눈에 들어온다~~!! 아들녀석에서 꽃 사진찍자고 부르니,,,,


이러고 있다...ㅋㅋ


겨우 데리고 나오니 심각한 표정으로 꽃구경(?) 한다...도대체 뭔 생각을 하는지..나름 자기만의 세상이 있나보다..ㅋㅋ


미니어처 초가집에 꽂힌 순간 모든 꽃구경은 끝났다. 집안에 들어가서는 나올 생각을 안한다..


혼자서 문을 열었다 닫았다..신났다...^^

봄나들이의 목적이 꽃구경에 있는 것이 아니기에..
아들녀석 즐거워하고 우리가족 행복해 하는 것에 있기에..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날 풀리는 주말에 다시 나들이 갈 것을 약속하며,
우리 가족 소중한 추억 또 한자락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