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다니는 엄마아빠 때문에 인근에서 농사일을 하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함께 보내는 민규!
새하얀 아이가 어느덧 거무틱틱한 촌놈(?)이 다 되었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도와 농삿일을 같이(?)하며 농군이 되고자하는 민규의 일상을 들여다 본다...
할아버지, 뭐 하셈? 그거 나도 하면 안되남요? "안돼!"
할아버지...나도 해보고 시퍼~~ 앙앙!! "이눔~ 안된다니깐"
나도 잘 할 수 있는데, 왜 안되는겨~~잉잉~!!
히히~ 그람 수레나 끌어야 겠다...할머니~~ 나 잘 하죠?ㅋㅋ
"아서라~ 그러다 다칠라" 할머니 나 잘 할 수 있다니깐......
아~ 잘 할 수 있는데, 왜 안된다고만 할까? 농군의 길이 이렇게 멀고도 험한건가...
할아버지~, 할머니~
제가 여기서 생활한지도 어언 19개월이 되어 남못지않게 잘 할 수 있건만
왜 안된다는 건가요? 저도 잘 할 수 있어요~~ 엉엉!!
이렇게 밭도 메고~ 영~차!
요롷게 나무도 할 수 있는데~ 어영~차!
할머니! 요리 와보셔요 보여드릴게요~~~히죽!!
어때요? 저 잘 했죠? 헤헤~~~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꿀꿀이, 멍멍이, 꼬꼬에게 인사하고
풀뜯기, 개미잡기, 벌 따라다니기 놀이에 신이 난 농군 민규!!
콘크리트로 뒤덮힌 세상!! 그래도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자연이 있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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