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이야기

2009. 7. 25 흐린 우포늪에서

1급수평생교육사 2009. 7. 29. 18:02

우포늪 견학을 왔다

오늘도 나는 설명보다 사진에 빠져 있다. 

 

구름낀 우포늪 전경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

잠자리가 어지러이 날아 다닌다.

 

생이가래와 개구리밥이 어지러이 떠다닌다.

늪을 완전히 뒤덮어 버렸다.

물속 세상이  궁금해진다. 

 

내가 모르면 다 잡초라 했다...ㅋㅋ

물가 식물과 늪이 제법 잘 어울린다.

 

큼지막한 왕버들 아래 조각배가 눈에 띈다.

저 배타고 늪을 가로지르며 즐기고 싶다. 

 

뒤로 돌아가니 더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돌아나오는 길 다시 한번 눈과 사진에 담아본다. 

 

 대대제방으로 향하면서도 카메라를 놓지않는다.

 

제방로에 올라서니 나름 운치있는 길이 펼쳐진다.

 

제방로를 걸으며 한컷한컷 담다보니

강아지풀이 눈에 들어온다.

 

코스모스도 제법 이쁘게 피어 있다.

 

비를 머금은 초록풀들도 우포늪의 운치를 더해준다.

 

늪과 육지가 만나는 지점에 새들을 옹기종기 모여 놀고 있는데

거리가 너무 멀어 카메라에 담을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

 

풍경사진의 맛은 일출과 일몰이라 했는데..

흐린날이라 아쉬운 맘 달래고자 화이트밸런스 조절하여 새벽분위기 함 내어 본다.ㅋㅋ

 

자연의 삶은 때론 새로움으로 다가 온다.

생존을 위한 몸부림조차도 아름답게 보인다.

 

듬성듬성 떠 있는 것들이 섬과 같다.

철새들이 혼자 쉬고 싶을 때 사용하면 딱 좋겠다...ㅋㅋ

 

돌아 나가는 길

아쉬움을 달래며 나의 발자취가 남은 그곳을 한 번 더 사진에 담는다.

 

가끔 왜가리가 날아 오른다.

너무 멀어 사진으로 담기엔 힘들지만

그래도 몇 컷 잡혔다.

다음엔 더 가까이에서 제대로 찍어봐야지... 

 

우포늪은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시 기회를 만들어 가보지 못한 곳도 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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