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규민서네 이야기

2012. 1. 7(토) 키즈랜드 놀러간 민규!!

1급수평생교육사 2012. 1. 9. 10:05

오랫만에 민규랑 둘이서 놀러나왔다.

키즈랜드에 가서 실컷 놀려고 맘먹고 도착한 시간이 오후 2시쯤!

주말이라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입구에서부터 들뜬 민규녀석!

 

입장하자마자 다양한 에어바운스를 보며 민규는 신나했지만

누굴 닮았는지 겁이 많은 민규는 선뜻 어느 한 곳에 들어가려 하지 않았다.

아빠 손을 끌며 함께 하자고 하지만, 아이들을 위한 공간에 어른이 선뜻 들어가기도 뭣해서

사람들이 별로 없는 조그마한 곳부터 연습삼아 가서 놀기로 했다.

 

역시나 민규녀석은 점프도 잘 하지 못해 손을 잡고서야 폴짝 거리는데..에효

그래도 즐거워 하는 모습에, 차차 익숙해지고 잘 하겠지 하며 같이 즐겼다.

 

미끄럼틀앞에서 머뭇거리는 민규랑 한참 실랑이를 벌인다..

무서워 못타겠다는 녀석과 싸우듯이 티격태격!

삐진척 하며 같이 안논다 하니 그제서야 아빠의 손을 설그머니 잡더니

미끄럼틀로 가서 머뭇머뭇 거리다 올라간다.

녀석! 딴에는 정말 무서웠나보다...에효

그래도 한 번 타고 나니 재미있어 지칠때까지 타고 논다. ㅋㅋ

 

 

5시가 넘어가니 아빠도 지치기 시작했다.

민규녀석도 낮잠을 자지 않아 피곤했는지

쉬기 편한 에어바운스로 가더니 이러고 논다.

절대 자는 것이 아니다. 자는 척, 피곤한 척 할 뿐이다. 

 

 

 

 

 

 

 

6시가 넘었다. 배가 고플 것도 같은데

정말 재미를 붙였다.

그 어려운(?) 미끄럼틀도 신나게 타고 논다.

그러곤 여러가지 놀이를 발견 했다.

올라타기도 하고 나름 권투랑 레슬링도 하고 논다.

 

 

 

 

 

바쁘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집에서만 놀았더니

놀이기구를 잘 못가지고 놀아

아직은 이런 놀이가 익숙치 않은 것 같다.

그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재미있어 하고

놀이기구에도 차츰 적응하는 모습이 대견하기도 하다.

 

시간이 다되어 나오면서 다음에는 눈썰매장에 갈 것을 약속했다.

이제는 민규와 함께 하는 시간을 더 많이 만들고 더 다양한 놀이를 즐길 것이다.

 

녀석도 많이 피곤했는지, 나오자 마자 안아 달라고 하더니 곧바로 잠들어 버린다.

무게감이 느껴진다. 어느새 훌쩍 큰 것 같다. 팔이 아파오지만 그래도 행복하다...^^